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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측 "태풍 피해지역 촬영 고민 끝 강행…구호 활동 예정"
입력 2018-11-02 17: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 최근 태풍 피해를 입은 북마리아나 제도 지역 촬영을 강행한 배경을 해명했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북마리아나 제도 편 촬영을 위해 지난달 30~31일 출국, 2일 현재 티니안섬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주 촬영지인 티니안섬이 포함된 북마리아나 제도가 지난달 25일 태풍 위투의 피해를 입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일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티니안섬 역시 태풍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BS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 제도 선발대 멤버들은 31일 사이판을 경유해 티니안 섬에 입도 예정이었으나, 태풍 상륙 후 비행 편을 괌 경유로 변경해 30일~31일 중 출국해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SBS 측은 "태풍으로 촬영 장소 이동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티니안의 주산업인 관광업이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현지 주민들의 생계수단이 막막해진 상황으로 그대로 촬영을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요청에 따라 (촬영을) 철회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촬영 후에는 태풍 피해 복구에도 팔을 걷어부칠 계획이다. SBS 측은 "제작진은 현지 상황에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노력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제작진 및 출연자 일동이 4일부터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서기로 사전에 계획했으며, 태풍 피해 실상을 확인하고 발전기 등 현지에 필요한 물품도 기부하고 돌아오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글의 법칙' 북마리아나 제도 편은 족장 김병만을 비롯해 이주연, 보나, 더보이즈 주연, 이종혁, 오종혁, 양세찬, 이연복 이태곤 갓세븐 유겸 네이터 루 김윤상 지상렬 한보름 등이 출연한다. '마린보이' 박태환도 깜짝 합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방송은 12월 중 전파를 탈 예정.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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