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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이재규 감독 “’완벽한 타인’ 캐스팅? 이서진 유해진 기존 이미지 비틀었다”
입력 2018-11-02 16:15  | 수정 2018-11-02 17: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영화 ‘완벽한 타인의 이재규 감독이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YTN ‘뉴스인에는 이재규 감독이 출연해 영화 ‘완벽한 타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은 영화. 특히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등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재규 감독은 시나리오를 만들고 나서 캐스팅을 한다”면서 이서진 배우는 ‘다모라는 드라마를 같이 했었다. 시나리오도 안보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는 내가 제안드리려고 했던 배역을 하고 싶다고 해서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재규 감독은 이서진 씨는 알다시피 스마트한 이미지다. 하지만 극중 준모는 단순무식한 인물이다. 이서진 씨의 이미지와 다른 데가 있어서 재미를 느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해진 배우의 역할은 서울대 출신의 변호사 역이다. 유해진 배우님도 어색해하시며 컷소리가 들릴 때마다 얼굴이 붉어지셨다”며 조진웅 배우님은 상당히 뜨거운 배우임에도 이성적인 역할로 캐스팅했다”고 소개했다.
기존 배우의 이미지를 비튼 이유에 대해 묻자 이재규 감독은 캐릭터마다 조금씩 이미지와 간극이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관객들이 처음에는 어색함을 느끼다가 점차 극이 진행되며 익숙해지면 재미를 느낄 거라 생각했다”며 120분 안에 전혀 다른 이미지를 만드는 게 쉽지는 않다. 그러나 '완벽한 타인'은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라, 배우와 배역의 간극이 있어야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재규 감독은 흥행 열풍과 손익분기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작품을 할 때도 걱정이 많지만 작품을 소개하고 나면 노심초사한다. 초반 분위기가 좋아서 다들 기분이 좋은 상황"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손익분기점은 180만 정도로 알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마지막으로 그는 약간을 불편하실테지만 재미는 있을 거다. 웃음과 위안을 얻으시길 바란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이재규 감독은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 드라마 연출로 입지를 구축했다. 영화에 대한 열망으로 영화 감독에 도전, ‘인플루언스, ‘역린 등을 탄생시켰다. 신작 ‘완벽한 타인은 관객들의 호평과 입소문을 타고 개봉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누적관객수 50만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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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T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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