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환경정화 위해 폐쇄' 보라카이, 음주·흡연 관광객 여전히 '골치'
입력 2018-11-02 13:55  | 수정 2018-11-02 14:08
환경파괴에 몸살 앓는 보라카이/사진=필리핀 일간 필리핀스타 홈페이지 화면 캡쳐

환경정화를 위해 6개월간 폐쇄했다가 최근 다시 문을 연 필리핀의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 섬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금지한 해변 파티와 음주, 흡연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르나뎃 로물로 푸얏트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전날 "보라카이 섬 해변에서 시끄러운 음악과 음주, 흡연이 있는 파티가 다시 생기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푸얏트 장관은 "필리핀 관광객과 일부 자영업자들은 경찰이 보일 때만 규정을 준수한다"면서 "규정을 따르지 않으면 영업을 못 하도록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관광객을 상대로 한 절도도 골칫거리 중 하나입니다. 현지 경찰은 최소 2개의 절도단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라카이 섬에서는 또 지난달 31일 불법 무기 소지죄로 현지인 2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 섬은 올해 4월 26일 환경정화를 위해 전면 폐쇄됐다가 지난달 26일 다시 관광객을 맞이하기 시작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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