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테라젠이텍스, 유전자 맞춤형 다이어트 서비스 `메디핏` 출시
입력 2018-11-02 10:58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다이어트 솔루션 서비스 '진스타일 메디핏(Genestyle Medifit)'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다이어트 관련 유전자 분석 프로그램들과 달리 200여개 유전 정보를 빅데이터 및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비만 원인 기전별 예측과 솔루션을 제시한다.
'진스타일 메디핏'은 비만 원인이 될 수 있는 식욕 조절, 지방 대사, 당 대사, 스트레스, 염증, 에너지 소모 등 6개 항목에 관한 유전자를 분석해 식단, 운동, 영양제, 약물 등을 추천하게 된다. 또 식습관, 공복감 및 포만감, 기호식품 반응, 영양 대사, 미각, 운동 효과, 체지방 감소 반응 등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고, 뇌졸중, 고혈압, 심근경색, 암, 불임 등 비만을 유발하기 쉬운 질병의 개인별 유전적 위험도도 함께 제공한다.
이는 '엔도타입(Endotype)'이라고 불리는 질병의 내재형 발생 기전을 분석하는 것으로 좀더 정확한 유전적 특성 파악과 개인 맞춤형 처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 서비스는 병원 등 의료기관을 통해서만 제공되며, 유전자 분석을 위해서 3ml 정도의 혈액을 채취하게 된다.

김경철 테라젠이텍스 부사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병원 상담 및 치료 경험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발했다"면서 "유전 정보의 적용 과정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밀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테라젠이텍스는 2010년 아시아 최초로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헬로진'을 출시해 스킨, 탈모, 다이렉트(소비자 직접 의뢰 검사) 등 '진스타일' 시리즈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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