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군, 12일에 공중급유기 국내 첫 도입
입력 2018-11-02 10:53  | 수정 2018-11-09 11:05

오는 12일에 첫 공중급유기가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오늘(2일) 군 관계자는 "공군이 사상 처음으로 도입하는 공중급유기가 12일 김해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중급유기는 공중에서 전투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항공기로 이를 통해 작전반경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공군은 공중급유기를 전력화하기 전에 수락검사를 통해 품질 요구조건 충족 여부를 점검하고, 공중급유가 정상적으로 되는지 등에 대해 검사할 예정입니다.


또 공중급유기를 운용하면서 우리의 주력 전투기인 F-15K와 KF-16 전투기에 실제 급유도 해 볼 계획입니다.

이번에 도입하는 에어버스D&S사의 A330 MRTT 기종은 에어버스 A330-200 여객기 기체를 개량해 만든 다목적 공중급유기입니다.

길이만 58.80m에 동체 폭이 5.6m에 달하는 대형 항공기로 적재 연료량은 111t입니다. F-15K 전투기의 연료가 절반 남았을 때 22대에 연료 공급이 가능합니다.

또 공중급유기는 미사일 회피 능력과 300명의 병력, 45t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공군은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작전시간이 60분 이상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급유 대상은 F-15K, KF-16과 함께 내년부터 도입되는 F-35A 전투기 등입니다.

공군은 내년까지 공중급유기를 3대 추가도입 할 계획입니다. 총 4대의 공중급유기 도입에 1조5000억 원이 투입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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