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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종진♥이승신, 서운함 토로 “자식들, 우리 연락 불편해해”
입력 2018-11-02 10:40  | 수정 2018-11-02 11: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봄여름가을겨울의 가수 김종진과 배우 이승신 부부가 자녀들에게 섭섭한 심경을 표현했다.
2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공감토크 사노라면 코너에는 김종진, 이승신 부부가 게스트로 동반 출연한 가운데, ‘가족과 안부하면 떠오른 것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가족끼리의 연락에 관해 묻는 질문에 김종진은 저는 이모티콘을 굉장히 즐겨 쓴다. 미리 사 놓고 시의적절하게 사용한다”며 이모티콘을 잘 썼다 싶을 때가 있는데, 가령 딸이 감기에 걸리면 ‘많이 아프냐라고 하면서 경악하는 이모티콘을 보낸다. 그러면 딸이 아빠가 나를 가슴 저리도록 사랑하는구나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승신은 맞다. 남편이 문자를 보내면 딸 답변이 다 ‘ㅋㅋㅋ만 보낸다. 저한테도 많이 보내는데 하트를 가장 많이 날린다”며 남다른 두 사람의 애정을 과시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가족끼리 일주일에 몇 번 안부를 묻는지에 대한 토크가 이어졌다. 이승신은 4번이라고 밝히며 원래 궁금한 걸 못 참아서, 가족들에게 먼저 전화해 안부를 묻는다. 그런데 연락하면 이상하게 빨리 끊으려고 하더라”라며 우리 자식들은 항상 통화가 먹통이다. 하다가 끊기면 연락 두절이다. 30초 정도 통화하면 자식들이 끊으려고 한다”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김종진 역시 같은 집에 사는데 나는 1번이다. 빈정이 좀 상하려고 한다”며 내가 아이들을 그동안 많이 괴롭혔나 보다. 내가 전화하면 힘들어한다. 특히 아들은 연락을 잘 안 하고 짧게 끊으려고만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화를 안 받아버리면, 나랑 이야기하기 싫은가 싶어 섭섭하다”며 방송 보고 있다면 얘들아, 연락 좀 하자”고 호소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김종진과 이승신은 2006년 재혼했다. 재혼 당시 이승신에게는 9살 딸이, 김종진에게는 17살 아들이 있었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재혼 이후 화목한 가정을 꾸릴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혀 화제를 모이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두 사람은 김종진은 사춘기를 뜨겁게 치른 딸에게 진짜 아빠처럼 엄하게 대했고, 아들은 남편보다 더 자상하게 이승신을 챙겼기에 행복한 재혼 가정을 꾸릴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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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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