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투톱' 김동연·장하성 교체설…물망에 오른 김태년 의원은 누구?
입력 2018-11-02 10:37  | 수정 2018-11-09 11:05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교체를 이르면 내주초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임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 부총리가 어제(1일) 예정에 없던 차관·1급 회의를 개최하며 부총리 교체가 다음주 국무회의가 열리기 전에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동시에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결심이 서지 않았고 결정을 내리신 바 없다"면서 "인사에 관련된 내용은 전적으로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후보로는 윤종원 경제수석,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그리고 정치권에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한편 여권 및 정부 핵심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사실상 고별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무회의에서 안건처리가 끝나갈 무렵 김 부총리가 이례적으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본인의 소신을 전달한 것입니다.

김 총리는 "야당과 언론이 경제위기가 아니냐고 묻는데 위기라고 할 수도 없고, 위기가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라면서 "비공개 자리인 국무회의에서 장관님들에게는 '우리 경제가 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한달, 2~3개월 경제지표에 정부가 일희일비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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