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2%대 성장 고착화"…야당 "성장 해법은 제시 못 해"
입력 2018-11-02 10:23  | 수정 2018-11-02 11:04
【 앵커멘트 】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우리 경제가 "2%대 저성장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경제 성장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은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저성장 고착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여러 해 전부터 시작된 2%대 저성장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대외여건까지 좋지 않다"며 "재정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구체적인 성장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장밋빛 청사진만을 제시했고, 구체적으로 규제개혁과 혁신성장을 어떻게 해낼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은 "실패한 경제정책을 강행하겠다는 독선적인 선언"이라고 혹평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통령께서는 일자리나 또 경제 상황이 악화되는 부분에 있어서 전혀 다른 입장을 내고 있어 참 걱정입니다."

야당이 정부 예산안의 문제점에 대한 백서까지 내는 등 꼼꼼한 심사를 예고하고 있어, 다가올 예산국회에서 470조 원의 '슈퍼예산'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안석준 기자·변성중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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