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대림산업, 하방 리스크 없다…업종 내 톱픽"
입력 2018-11-02 08:27 

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대림산업에 대해 만성적인 저평가 상황이지만 향후 배당 증가, 실적 개선 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2일 박형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14년 이후 급격한 턴어라운드와 실적 개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림산업이 가진 약점은 주주에 대한 환원 정책이 거의 없다는 점"이라며 "보유 자사주는 없으며, 2008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7년 배당성향은 8%에 불과하다.코스피 평균 배당성향이 3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너무 낮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 이후 발생한 해외 플랜트 부문의 대규모 손실처리, 그리고 극단적인 수익성 안정화 정책과 해외수주에 대한 보수적인 가이던스가 거꾸로 낮은 성장률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기피하는 이유가 됐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내년 건설업종 내 톱픽 중 하나로 대림산업을 추천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사상최대 이익을 갱신, 8% 수준의 낮은 배당성향을 가정하더라도 배당금은 크게 증가하며, 사회적 요구에 따라 배당성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라며 "국내외 플랜트 입찰 규모가 내년 크게 확대될 전망이며 주택·건축 부문의 원가율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변동성 확대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재 대림산업의 밸류에이션 지표와 실적은 하방 리스크가 없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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