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진핑, 트럼프에 전화 걸어 "미중 무역갈등 원치 않아"
입력 2018-11-02 08:24  | 수정 2018-11-09 09:05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중 간 무역갈등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어제(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한 공동 인식에 따라 중미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중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G20 회의에서 다시 정상회담을 통해 중미 관계와 다른 중대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두 사람은 중미 관계를 건강하고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중미 협력을 확대하는데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런 소망을 현실로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은 "중미 경제무역의 본질은 호혜 공영"이라며 "한동안 중미 양측이 경제무역 분야에서 일련의 갈등을 보였는데 이는 양국 관련 산업과 전 세계 무역에 모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이는 중국이 원치 않는 바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제1차 수입박람회를 개최하는데 이는 중국이 수입을 늘리고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 표명"이라면서 "중미 양측은 협력을 통해 경제무역의 난제 해결에 성공한 선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국 경제팀은 소통을 강화하고 양국의 관심사에 대해 협상해 중미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양측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을 실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의 직접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G20 정상회담 기간에 시진핑 주석과 다시 만나 중대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하길 기대한다 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미국이 미중 경제 협력을 중시하며 대중국 수출 확대가 지속하길 원한다면서 양국 경제팀의 소통 강화도 언급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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