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쌍둥이 성적하락, 지난학기보다 전반적으로 떨어져…심리적 부담 때문?
입력 2018-11-02 07:41  | 수정 2018-11-09 08:05

숙명여고에서 시험 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 교무부장 A 씨의 쌍둥이 자매의 성적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쌍둥이 자매의 2학기 중간고사 성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쌍둥이 자녀는 지난 학기인 2학년 1학기 문, 이과에서 각각 1등을 차지했습니다.

성적 하락이 경찰 수사에 대한 압박감으로 인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쌍둥이 자매의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시험 문제 유출 정황이 드러난 것을 보고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31일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시험 문제 유툴 의혹과 관련해 수사의뢰를 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숙명여고에 재학 중이던 쌍둥이 자매의 성적은 1학년 1학기 당시 전교 59등, 121등이었다가 2학년 1학기가 되자 나란히 각각 문, 이과 전교 1등을 차지했습니다. 이를 두고 아버지가 학교 교무부장이라는 사실이 학원가 등을 중심으로 퍼지며 논란이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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