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애플 3분기 순익 16조원, 작년比 32%↑…아이폰 판매 기대치 밑돌아
입력 2018-11-02 07:24 

애플이 3분기에 141억 달러(15조9700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 늘어난 629억 달러(71조2000억 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월가 기대치인 615억 달러를 약 2% 웃도는 수치다. 주당 순익 역시 2.91달러로 역시 월가 기대치(2.79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아이폰 판매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애플은 3분기에 469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팩트셋과 스트리트어카운트는 4750만 대를 예상했다.
아이폰 평균판매가격(ASP)은 793달러(89만8000원)로 시장 예상치(750.7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전년 같은 기간 ASP(618달러)보다는 거의 30% 가까이 올랐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애플이 지난 연말 999달러짜리 아이폰X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100달러 이상 비싼 아이폰 XS 맥스 등을 츨시한 영향으로 평균 판매 단가가 크게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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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의 이날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아이판 판매 실망 등으로 4.2% 하락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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