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이재명 기소 의견 송치…직권남용 등 세 가지 혐의
입력 2018-11-02 06:50  | 수정 2018-11-02 07:27
【 앵커멘트 】
'친형 강제입원'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경찰이 일부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의혹은 불기소 의견을 달았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 3가지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을 내렸습니다.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는 과정에서의 직권남용 혐의, 과거 검사 사칭과 성남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입니다.

이 지사는 성남 시장이던 지난 2012년 성남시 소속 공무원들에게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과거 검사를 사칭했다가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확정받았음에도 6·13 선거 과정에서 누명을 썼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의 수익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확정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있습니다.

반면, 경찰은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을 둘러싼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조폭 연루설 등의 고발 내용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경찰이 무리한 짜맞추기 수사를 하고 있다"며 "검찰 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 논란과 관련해 오늘(2일) 이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 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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