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번째 대통령 시정연설 '함께 잘사는 나라' 강조
입력 2018-11-01 20:13  | 수정 2018-11-01 20:20
【 앵커멘트 】
대통령 시정연설은 내년 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쓰겠다고 국민에게 설명하고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도 밝히는 자리입니다.
30분 동안의 오늘 시정연설의 핵심은 경제 불평등 해소와 평화였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뒤 세 번째 시정연설은 경제 양극화가 심해졌다는 자성의 목소리로 시작됐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불평등을 극복하는데 올해보다 9.7% 늘어난 470조 원의 내년 예산이 집중 투입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예산입니다. 포용국가를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일자리 늘리기에 22% 증가한 23조 5천억 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저소득층 가계 소득을 늘려주는 근로장려금 예산도 3조 8천억 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4인 가족을 예로 들며 출산과 육아휴직 급여가 최대 100만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설명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반도의 평화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며 기적같이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평화 프로세스에 국회가 꼭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기회를 놓친다면 한반도의 위기는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문 대통령은 또 적폐를 청산하고 반칙과 특권이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국회와 국민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하며 연설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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