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항시 내년부터 '무상급식·무상보육·무상교복' 실시
입력 2018-10-29 14:08  | 수정 2018-11-05 15:05

경북 포항시가 내년부터 사립유치원 전면 무상급식과 어린이집 무상보육 및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등 '3무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질의 교육서비스와 학부모 교육부담 감소를 통한 저출산 문제 해결 등을 위해 ‘3무 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시내 58개 사립유치원 원생 7천350명이 혜택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포항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현물로 지원합니다.

또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 유아 부모가 부담하는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34억 원을 모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누리과정 지원에 따라 어린이집 보육료 22만원은 정부가 지원하고 있지만 민간·가정 어린이집 유아 부모는 매달 4만9천∼6만9천원을 추가로 부담해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내년 포항 어린이집 459곳에 다닐 예정인 유아 4천400여 명의 학부모가 혜택을 받습니다.

시는 이와 함께 무상교복지원 조례를 제정해 내년부터 포항 중·고교 입학 예정인 9천명에게 동복·하복비를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북 교복공동구매 상한가인 동복 21만4천490원, 하복 8만6천683원 이내에서 학부모에게 현금으로 줄 예정입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예산안은 시의회 승인을 거쳐 확정할 수 있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판단해 정책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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