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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지 "카라 해체 이후 폭식증 걸려…울면서 먹었다"
입력 2018-10-29 10:32  | 수정 2019-01-27 11:05

걸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가 폭식증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28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아이돌이 사는 세상-무대가 끝나고'편으로 전·현직 아이돌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했습니다.

어제(28일) 방송에서 허영지는 카라 해체에 대해 "두렵기보다는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내가 이제 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했다. 카라 언니들하고 같이 있으면 보호받는 느낌이 들고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내가 혼자 무대에 설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카라 끝나고 잠깐 동안 '멘붕(멘탈 붕괴)'이 왔다. 폭식증에 걸렸다. 그때 정말 많이 먹었다"며 "제가 어떻게 했냐면, 매니저 언니랑 숙소 생활을 할 때였는데 계속 뭔가를 먹어야 하는데 먹으면 혼나니까 비 오는데 우산도 안 쓰고 편의점으로 뛰어가서 빵이랑 과자를 닥치는 대로 엄청 사서 집에 왔다. 그리고 '아작'하는 먹는 소리가 나면 안 되니까 집에서 입안에 넣고 녹여 먹었다. 울면서 먹었다"고 폭식증이 걸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한편, 허영지는 카라로 2014년 데뷔했으며 2016년 카라가 해체하면서 솔로 가수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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