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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허영지, 폭식증 고백 "카라 해체 후 멘붕…울면서 먹었다"
입력 2018-10-29 08: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24)가 폭식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아이돌이 사는 세상-무대가 끝나고'편으로 전·현직 아이돌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했다.
이날 허영지 카라 해체에 대해 "두렵기보다는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내가 이제 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했다"면서 "카라 언니들하고 같이 있으면 보호받는 느낌이 들고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내가 혼자 무대에 설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허영지는 또 "카라 끝나고 잠깐 동안 '멘붕(멘탈 붕괴)'이 왔다. 폭식증에 걸렸다. 그때 정말 많이 먹었다. 배가 안 차는 거다. 제가 어떻게 했냐면, 매니저 언니랑 숙소 생활을 할 때였는데 계속 뭔가를 먹어야 하는데 먹으면 혼나니까 비 오는데 우산도 안 쓰고 편의점으로 뛰어가서 빵이랑 과자를 닥치는 대로 엄청 사서 집에 왔다. 그리고 '아작'하는 먹는 소리가 나면 안 되니까 집에서 입안에 넣고 녹여 먹었다. 울면서 먹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설명했다.
한편, 허영지는 지난 2014년 카라로 데뷔했다. 그러나 2016년 카라가 해체하면서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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