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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 몸쪽 위협구에 배트 던진 최정…벤치클리어링 [PO1]
입력 2018-10-27 15:09 
27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3회말 1사 1,2루에서 SK 최정이 넥센 브리검의 얼굴쪽 위협구에 화가 나 배트를 던지면서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플레이오프가 1차전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포스트시즌 첫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SK와이번스의 2018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3회말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1-1로 팽팽히 맞선 3회말 1사 1,2루에서 타석에는 최정이 들어섰다. 최정은 앞선 1회 첫 타석에서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에 좌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브리검은 3회말에 선두타자 강승호에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타자 김강민에 3볼 뒤에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후 한동민이 삼진을 당해 1사 1,2루가 된 것이었다.
브리검은 최정에게도 연거푸 볼 3개를 던졌다. 이어 4번째 공은 최정의 얼굴 쪽으로 날아왔다. 최정은 놀란 듯 브리검을 쳐다 본 뒤 배트를 브리검 쪽으로 집어 던졌다. 그러자 양 팀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모두 뛰어나왔다.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이날 제구가 흔들리는 브리검의 위협구에 최정이 흥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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