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신병원 입원 다툼' 모친 살해 40대 영장실질심사
입력 2018-10-24 17:59 
자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며 부모와 다투다 아버지를 폭행하고 말리던 어머니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40대 남성 A씨는 출석 전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정신병원 입원이 범행 동기가 됐나 등의 모든 취재진 질문에 미안합니다 라고만 답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존속 상해와 존속 살해 혐의로 이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A씨가 해당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아버지를 노린 살인미수 혐의 적용도 검토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올해 4월 넉 달째 입원했던 정신병원에서 외출 허가를 받아 나온 뒤 복귀하지 않았고, 지난 21일 밤 흉기를 갖고 부모 자택을 찾아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고정수 기자 / kjs09@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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