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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상이몽2’ 한고은 “남편도 일탈 필요” 신영수 게임기 구매 ‘쿨한 이해심’
입력 2018-10-23 00:39  | 수정 2018-10-23 00:49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의 게임기 구매를 쿨하게 받아들였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인교진-소이현, 한고은-신영수, 류승수-윤혜원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인교진이 평소 앓던 황반변성 정기검진을 위해 아내 소이현과 함께 안과를 찾았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의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고.
병원에 들어선 인교진은 "검사받는데 보호자랑 같이 오라고 하더라. 그런데 큰 검사니까 자기한테 말을 못 하겠더라. 안 좋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미안한 것도 있지 않나"라며 결혼 전 첫 발병 당시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검사를 끝낸 인교진은 평소와 달리 웃음기 없는 모습으로 결과에 집중했고 이는 소이현도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은 "황반변성 특징이 재발이 흔하다”라는 의사의 말에 마음을 졸였다. 다행히 재발이 안 됐다는 말에 안도했다.
하지만 소이현이 의사에게 "PC로 게임하는 게 지금 이 상태로 좋지 않죠"라며 평소 벼르던 회심의 질문도 던졌다. 이에 의사는 작은 걸 많이 본다고 눈이 많이 나빠지진 않지만, 컴퓨터 빛이 안 좋다”고 말했다.
며칠 뒤, 부부는 최초의 외국인 한의사의 한방병원을 다시 찾았다. 서장훈은 간이 안 좋다는 인교진의 진단에 간은 소이현이..”라고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인교진은 눈 건강을 강화하는 침술을 받기로 했고 잔뜩 겁먹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인교진은 눈 주위와 손과 발에 침을 맞으며 발가락 깨방정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인교진은 웃으면 침이 막 움직인다”며 웃음을 참지 못해 폭소케 했다.
한편 한고은의 화보 촬영으로 신영수가 혼자 침대에서 일어났다. 한고은은 신영수에게 전화해서 남은 음식처리와 빨래개기, 전구 갈기 등의 집안일을 애교 넘치게 지시했다.
하지만 주방으로 간 신영수가 햄을 통째로 퍼먹는 모습으로 출연진들이 전원 경악했다. 이에 서장훈은 "다 조리가 되어 나와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집안일을 마친 신영수는 '자유 남편'을 외치며 오랜만에 형을 만나 쇼핑에 나섰다. 신발을 산 그는 게임기를 둘러보며 게임기를 둘러보며 구매 욕구에 불탔다가도 한고은을 의식해 진짜 혼날 것 같다"고 걱정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신영수는 결국 결혼 4년간 참아왔던 ‘플스를 과감하게 구입했고 "형이 커버 쳐줘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이를 본 소이현도 "어머 저걸 샀냐"라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막상 게임기를 구입한 신영수 형제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한고은이 플스 구입을 반대해서 걱정이 되었던 것.
이어 신영수 형제는 쇼핑한 물건을 잔뜩 들고 한고은과의 약속장소에 도착해 한고은에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게임기를 소개하려고 각본을 짜기 시작했다. 이후 한고은이 등장하자 신영수는 "오늘 너무 예쁘다"는 칭찬으로 말을 돌렸다. 이에 한고은이 "뭐 샀는데"라고 물어 신영수를 긴장케 했다.
이어 신영수는 한고은에게 스카프 선물로 환심을 산 뒤 횡설수설하다가 결국 게임기를 샀다고 털어놨다. 한고은은 "진짜 샀냐"고 재차 물으며 맥주를 원샷 했고 급기야 "집에 가서 이야기하자"고 말해 신영수를 위축시켰다. 이를 지켜본 류승수는 한고은의 행동을 짚으며 "이 자리가 너무 불편하다. 저도 형처럼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한고은은 "용산에 있다길래 설마 했다"면서도 "기왕 샀으니까 먼지가 쌓이지 않게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다. 가장도 일탈이 필요하다"라는 말로 남편의 기를 쿨하게 살려줬다.
류승수, 윤혜원 부부는 딸 나율이와 동물원 나들이를 갔다. 특히 아빠에게 낯가리는 나율이를 위해 류승수가 관계를 회복에 나섰던 것. 류승수는 나율이와 티셔츠 커플룩까지 맞춰 입고 결의를 다졌다.
하지만 동물원에 도착한 나율이는 털 있는 동물은 무서워하는 반면, 파충류에 관심을 보였다. 류승수는 딸의 뜻밖의 취향에 당황했지만, 나율이를 위해서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는 ‘뱀을 목에 두르며 노력하는 모습으로 큰 감동과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의 노력 덕분에 나율이는 점차 털 있는 동물들도 잘 만지기 시작했다. 동물원 나들이로 체력이 방전된 류승수는 식사 후 놀이터에 가자고 나율이의 말에 크게 당황했다. 이에 윤혜원이 오늘 하루 끝까지 불태우라”고 하자 류승수는 놀이터에서 불태울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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