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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민남편` 오늘(21일) 첫방…남편들의 일탈기 `로망` 채울까
입력 2018-10-21 08: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이 침체된 '일밤' 살리기에 긴급 투입된다.
'궁민남편'은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빠'로 살기 위해 포기하는 것이 많았던 대한민국 남편들을 대변하는 출연자들의 일탈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올해 결혼 24년차 모범 가장 차인표와 푸근한 매력의 김용만, 워너비 남편 권오중, 원조 테리우스 안정환, 결혼 2년차 막내 조태관의 로망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며 갈증을 해소시킬 예정이다.
연출은 지난 2월 시즌 종영한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을 연출했던 김명진 PD가 맡았다. 아내들의 일탈기를 선보여 참신하다는 평을 받은 SBS '싱글 와이프'의 남편 버전을 떠올리게 하는 기획이지만 "우리는 멤버들 스스로가 할 것을 정한다. 여행을 가는 것도 아니다. 리얼로 멤버들이 하고 싶은 걸 정하는 게 다르다"는 게 차별화 지점이다.
'국민남편' 아닌, '궁민남편'이라는 점도 신선하다. '궁'은 궁금한 남편들의 일탈이라는 의미다. '궁민남편' 측은 "차별성은 말하자면, 남자들끼리만 노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남자들의 매력보다는 남편으로서 매력이 많다. 책임감 있게 사느라 다들 일하고 노는 걸 많이 놓치셨더라. 감히 말하기 그렇지만, 대변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차인표, 김용만, 안정환, 권오중, 조태관까지 연예계 공식 사랑꾼 5인방의 수줍은 일탈 프로젝트 첫 만남으로 시작됐다. 친구도 없고 취미도 없는 다섯 남자들의 인터뷰가 묘한 공감을 형성, 놀 줄 모르는 이 남자들의 일탈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남편들의 고삐 풀린 일탈도 눈길을 끌었다. F1부터 달나라 여행 등 어디서도 말해본 적 없는 엉뚱한 로망들을 쏟아냄은 물론 주체할 수 없는 흥을 마음껏 분출하고 있어 보기만 해도 제대로 신난 다섯 남자들의 특별한 하루를 기대하게 했다.
또 김용만과 안정환의 아웅다웅 케미의 신선함과 차인표의 예측불가 마이웨이 스타일, 권오중의 시도 때도 없는 댄스 본능, 조태관의 혹독한 예능 적응기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다섯 남자의 숨은 매력도 볼 수 있을 전망. 방송은 21일 오후 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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