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카운셀 "7차전은 9이닝짜리 시즌이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8-10-21 07:25 
카운셀 감독은 7차전 승부를 9이닝짜리 시즌으로 비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은 '끝장 승부'인 7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카운셀은 21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리는 지금 9이닝 시즌을 앞두고 있다. 이것은 9이닝 시즌이다"라는 말로 7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9이닝 승부를 통해 한 시즌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말을 한 것.
전날 상대 선발 류현진을 공략하는데 성공한 카운셀은 "주자들이 나가서 상대에게 압박을 줘야한다. 관중들의 함성이 여기에 기여할 것이다. 득점을 내기 위해서는 출루를 해야한다. 선두타자가 출루하고, 그다음에 복수의 주자가 나가면 압박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출루를 통해 다저스 투수들을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워키는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1982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그는 "경기가 곧 시작될 생각을 하니 흥분된다. 만약 7차전 경기 시간을 선수단 투표로 정했다면, 우리 선수들은 (6차전이 끝난 직후인) 새벽 한 시를 선택했을 것"이라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밀워키도 다저스와 마찬가지로 6차전 선발 웨이드 마일리를 제외한 전원이 등판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셀은 "오늘 등판이 가능하냐고 물었을 때 '노'라고 답하는 선수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노'라고 해도 팀에게는 괜찮다고 말할 것"이라며 투수진 전원이 마운드에 나갈 준비가 된 상태임을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