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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끝장 승부, 먼저 리드를 잡는게 중요" [현장인터뷰]
입력 2018-10-21 07:10  | 수정 2018-10-21 11:19
아직도 지난해 월드시리즈 7차전의 기억이 남아 있을 것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감독 부임 이후 세번째 '끝장 승부'를 갖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 앞선 두 번의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을까?
로버츠는 21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그는 "가능한 모든 자원을 사용하라는 것, 그리고 먼저 리드를 잡으라는 것을 배웠다"고 답했다. "리드를 잡는 것의 중요성은 다시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그중에서도 '먼저 리드를 잡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은 2016년 디비전시리즈,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끝장 승부를 경험했다. 두 경기 모두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2016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은 4-3으로 이긴 반면,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은 1-5로 졌다.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는 그는 "그때의 경험과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선수 자원을 모두 생각해 오늘 경기를 이길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한다. 실수를 하면 안 된다. 우리의 유일한 목표는 이 경기를 이기는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다저스는 6차전 선발 류현진을 제외한 투수 전원이 대기한다. 클레이튼 커쇼도 대기한다. 로버츠는 이에 대해 "그가 경기에 뛰지 않는 시나리오는 생각하기 힘들다. 그는 경기 전 훈련을 소화했고 상태가 어떤지를 볼 것이다. 얼마나 많은 이닝과 투구 수를 소화할지는 모르지만 오늘 경기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커쇼가 불펜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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