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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감독 "NLCS 7차전, 27회까지 갔으면" [NLCS]
입력 2018-10-21 05:11 
코라 보스턴 감독은 느긋하게 상대팀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느긋하게 경쟁자를 기다리고 있는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코라는 21일(한국시간) 팀 훈련 도중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이날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어떤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지를 질문받았다.
그는 이 질문에 "27이닝까지 갔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던졌다. 월드시리즈에서 상대할 팀이 최대한 힘을 빼고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농담이었다.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낸 보스턴과 달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LA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는 혈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4차전에서는 연장 13회까지 승부를 벌였다. 양 팀이 공방을 주고받으며 7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한편, 코라 감독은 지명타자가 주 포지션인 J. D. 마르티네스가 월드시리즈기간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셔널리그 홈에서 열리는 3, 4, 5차전에서는 우익수로 나설 예정이다.
마르티네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무키 벳츠가 이 기간 2루로 이동한다. 벳츠는 메이저리그에서 2루수로 15경기에 출전, 128이닝을 소화한 경험이 있다.
코라 감독이 이끄는 보스턴은 오는 24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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