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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예능 왕국’ SBS, ‘가로채!널’X‘더팬’으로 굳히기 나선다
입력 2018-10-19 07: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으로 시청률부터 화제성까지 모두 잡고 있는 SBS 예능. SBS가 새 예능프로그램을 론칭을 예고하며 ‘예능 왕국 명성 굳히기에 나섰다. 그간 관찰 예능을 비롯해 리얼, 로드쇼, 솔루션 등 장르적으로 다양한 도전을 해왔던 SBS는 또 한 번의 색다른 시도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SBS가 11월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은 추석 파일럿으로 화제를 모은 ‘가로채!널과 신개념 음악 예능 ‘더 팬(THE FAN)이다.
◆ 스타들의 크리에이터 도전기 ‘가로채!널
‘가로채!널은 대한민국 톱스타들이 스스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다. 파일럿 당시 배우 이영애가 쌍둥이 자녀와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규 편성된 ‘가로채!널은 스타들이 개인 채널을 열어 구독 경쟁을 했던 파일럿의 형식에서 하나의 채널을 통해 스타들이 100만 구독자를 목표로 힘을 합치는 포맷으로 약간의 변화를 가질 예정.
정규 방송에서 이영애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또 다른 크리에이터 강호동과 양세형의 ‘꿀 조합은 계속해서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강호동은 그가 가장 잘하는 ‘대결을 주제로 제작한 콘텐츠 ‘강.하.대-강호동의 하찮은 대결을 그대로 진행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콘텐츠로 제작했던 양세형은 ‘맛.장-맛집 장부 콘셉트로 약간의 재단장에 들어갔다.
SBS에 따르면 강호동과 양세형은 100만 구독자 달성을 위한 자신만의 콘텐츠 제작에 여념이 없다고. 특히 강호동, 양세형과 함께할 세 번째 스타 크리에이터의 합류도 예고돼 정규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 예비스타들의 팬덤 서바이벌 ‘더 팬
‘더 팬(THE FAN)은 SBS가 선보이는 신개념 음악 예능이다. ‘더 팬은 스타가 먼저 알아본 예비스타들의 ‘팬덤 서바이벌로 국민들이 루키들의 스타성을 평가하고 우승자를 결정하는 프로그램. 기존 서바이벌과 가장 차별화 된 점은 스타들이 출연자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이 아닌, 국민의 선택으로 예비 스타를 발굴한다는 점이다.
예비 스타들의 매력과 스타성을 발굴해내고, 국민들의 팬심을 읽어내는 ‘팬 마스터의 라인업도 기대할만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임 있는 프로듀서인 유희열을 비롯해 ‘아시아의 별 보아, 룰라와 샤크라를 발굴한 이상민, 우리나라 최고의 작사가 김이나까지. 이들은 팬덤 전문가로서의 시각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해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스타들이 출연자를 판단하는 것이 아닌, 국민이 직접 예비 스타를 발굴하는 ‘더 팬. 이에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봐왔던 전문가들의 선택과 비교했을 때, 국민들의 선택이 어떻게 다른지를 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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