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연우, 주 52시간 근무 도입에 수익성 하락"
입력 2018-10-18 08:42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연우에 대해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11.8% 내린 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연우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4%, 22.9% 오른 677억원,19억을 기록할 전망이다. 여름 휴가와 추석 연휴로 인해 3분기 영업일수가 줄어들면서 전분기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인 국내 화장품 시장 업황을 고려할 때 양호한 외형 성장이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생산인력 충원에 따른 이익 훼손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생산인력이 연초 대비 150명 가량 증가했는데, 이로 인해 여름휴가 상여와 추석 상여가 작년 23억원에서 올해는 28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영업이익률이 2.8% 를 기록, 전분기대비 수익성ㅇ 떨어졌다.
다만 이 연구원은 "연우가 지난달 18일 글로벌 의료기기 품질시스템(ISO 13458) 인증을 취득해 본격적인 글로벌 제약 용기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며 "제품화 과정을 거쳐 제약 용기 매출은 6개월 내 발생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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