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카카오 카풀 반발' 택시 파업, 출·퇴근길 혼잡 예상…"생존권 위협"
입력 2018-10-18 07:13  | 수정 2018-10-18 07:20
카카오 카풀/사진=MBN 방송캡처

카카오의 카풀사업 진출에 반발해 일부 택시기사들이 오늘(18일) 하루 동안 운행 중단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출·퇴근길 큰 혼잡이 예상됩니다.

평소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이 버스와 지하철로 몰릴 경우 제때 탑승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 자가용을 몰고 나오는 이들이 늘 경우 도로 곳곳 교통체증도 전망됩니다.

택시업계는 기사들의 주·야간 교대 근무가 시작되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택시운행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운행중단에는 개인택시 기사는 물론 법인택시 종사자들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택시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전자용 카풀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운전자 모집공고를 내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카풀 서비스가 도입되면 택시기사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반면 카카오 측은 택시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며 사업을 철회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도 열립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참가합니다.

주최 측은 집회에 최소 3만∼최대 5만명의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전국에서 모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중 법인택시 소속 기사가 1만∼2만 명, 개인택시 기사가 2만∼3만 명가량 집회 참가를 위해 운행을 멈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카카오 카풀/사진=MBN 방송캡처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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