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바이오에피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유럽 출시
입력 2018-10-17 16:30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7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세계 1위 '휴미라(HUMIRA)'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임랄디의 오리지널인 휴미라는 다국적제약사인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지난해 기준 세계적으로 약 20조원어치가 팔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류마티스관절염,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을 적응증으로 17일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에서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는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Biogen)이 맡는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임랄디 출시로 인해 그 동안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승인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4종(種)이 모두 출시됐다"며 "바이오시밀러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안 헨쇼(Ian Henshaw)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사업본부 본부장은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의 선두적 위치를 활용하여 환자들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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