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속대응팀·사고 수습 전문가 출발…시신은 모레 새벽 도착 예정
입력 2018-10-15 19:30  | 수정 2018-10-15 20:20
【 앵커멘트 】
네팔에서 산악사고로 숨진 한국인 5명의 시신을 수습하고자,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사고 수습 전문가가 오늘(15일) 네팔로 출국했습니다.
고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이들의 시신은 모레(17일) 새벽, 고국 땅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고 김창호 대장 등 5명이 숨진 히말라야 산악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오늘(15일) 네팔로 출국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정 /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 외무사무관
- "변을 당하신 분들이 신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저희가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비슷한 시각, 산악사고 수습 경험이 많은 정상욱 한국대학산악연맹 자문위원도 네팔로 떠났습니다.

정 위원은 히말라야 산맥에서 벌어진 여러 산악 사고를 현지에서 수습한 산악사고 수습 전문가입니다.

▶ 인터뷰 : 정상욱 / 한국대학산악연맹 자문위원
- "한국 도착할 때까지의 일련의 과정들, 운송이라든가 유품 처리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 수습을 하고 같이 귀국을 하려고 합니다."

현지로 함께 떠나려 했던 유가족들은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한국에서 기다리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네팔로 가지 못하는 유가족들을 위해 대원들의 시신도 현지에서 화장하는 관례 대신, 국내로 운구해 장례를 치르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변기태 / 한국산악회 부회장
- "운구하는데 최대의 노력을 다하는 거죠. (네팔)당국하고 항공사, 뭐 대사관 다 협조가 됐는데…."

불의의 사고로 숨진 5명의 시신은 예정대로라면 모레(17일) 오전 5시쯤 한국에 도착합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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