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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한국 잡았던 호주프서 연패 중
입력 2018-10-15 10:40 
폴란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뒤 A매치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폴란드 호주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폴란드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폴란드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의 실롱스키 스타디움에서 가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이탈리와의 홈경기서 0-1로 졌다.
후반 47분 크리스티아노 비라기(피오렌티나)가 세트피스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비라기의 A매치 마수걸이 골이다.
폴란드에게 결과는 분패지만 내용으로는 완패였다. 이탈리아의 슈팅 2개는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폴란드는 경기 내내 이탈리아에 끌려갔다. 슈팅 6-17로 폴란드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는 그라운드 위에서 가장 바빴던 선수였다.
폴란드는 UEFA 네이션스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으로 가장 먼저 리그B 강등이 확정됐다.
폴란드(승점 1)와 이탈리아(승점 4)는 포르투갈과 한 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 원칙을 따진다. 폴란드는 이탈리아에 1무 1패로 밀렸다.

폴란드의 쇠퇴는 뚜렷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과 더불어 조별리그 탈락한 톱시드 팀이었다. 올해 내내 톱10을 유지했던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도 18위까지 추락했다.
폴란드는 올해 11번의 A매치에서 3번 밖에 이기지 못했다. 그래도 아시아를 상대로는 강했다. 한국(3월 28일)과 일본(6월 29일)을 각각 3-2, 1-0으로 이겼다.
실롱스키 스타디움은 6개월 전 폴란드-한국전이 열렸던 곳이다. 그 경기는 8년간 증축 공사를 마친 후 펼쳐진 첫 번째 A매치였다. 하지만 폴란드는 실롱스키 스타디움 재개장 경기 승리 후 패배만 기록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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