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현병 20대 남성, 어머니 살해하고 여동생 찔러
입력 2018-10-06 16:5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어머니를 살해하고 여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조현병 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A(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교사인 어머니 B(55)씨를 흉기로 찔러 잔인하게 살해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범행을 말리던 여동생 C(25)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도 있다.

당시 사건 현장으로 출동한 구급대는 B씨와 C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어머니는 끝내 숨졌다.
경찰에서 A씨는 "정신 질환이 있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범행을 어떻게 하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조현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기록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범행 당시 상황이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피해자인 여동생 진술 등을 확보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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