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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BIFF] 화려한 개막, 10일간의 항해 시작
입력 2018-10-04 20: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부산)=양소영 기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김남길과 한지민이 맡았다.
부산영화제는 2014년 ‘다이빙벨 상영 이후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해촉되면서 갈등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영화인들도 BIFF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정치적 풍파를 겪었다. 올해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의 복귀와 함께 영화인들의 보이콧도 철회됐다.
정상화의 원년”을 다짐한 부산영화제의 레드카펫은 화려했다.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방은진 임권택 이준익 윤재호 김용화 감독 등을 비롯해 배우 윤여정 남주혁 장동건 현빈 조우진 김보성 김희애 김해숙 손숙 유연석 이재용 차승원 문성근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 박해일 명계남 진선규 기주봉 등이 등장해 환호를 끌어냈다.

또한 피아니스트 사카모토 류이치가 내년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영화 ‘안녕 티라노 OST를 연주, 부산영화제의 개막을 알렸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등이 공동으로 개막선언을 했다. 오거돈 시장은 평양 방문 일정으로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영상으로 인사를 건넸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초청작은 79개국 323편이다. 월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140편이다. 개막작은 이나영 주연의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3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오픈토크와 무대인사 등은 영화의 전당 실내에서 치를 예정이다. 폐막작은 원화평 감독의 홍콩 정통 액션영화 ‘엽문 외전이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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