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태풍 북상에 실내로
입력 2018-10-04 19:31  | 수정 2018-10-05 07:19
【 앵커멘트 】
오늘(4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태풍 북상으로 야외행사에 차질을 빚기도 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픈 삶을 뒤로 한 채 한국으로 들어온 탈북여성.

배우 이나영의 새로운 연기를 볼 수 있는 '뷰티풀 데이즈'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나영은 6년 만에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로 복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나영 / '뷰티풀 데이즈' 엄마 역
- "이 여성이 살아나가기 위해서 해야된 자기방식을 표현해야 되는 그 담담함이 그냥 고스란히 느껴졌고 그걸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관객분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었고."

세월호 구조 과정을 다룬 영화 '다이빙벨' 상영 갈등 이후 4년 만에 '정상화'를 선언한 부산영화제지만, 이번엔 태풍 콩레이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 스탠딩 : 이동훈 / 기자
- "태풍이 북상하면서 야외행사는 실내로 장소를 옮겼고 해운대 시설은 일부가 철거됐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영화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 인터뷰 : 김선주 / 서울 사당동
- "(영화제를 매번) 화려하게 하더라고요. 개막식이나 폐막식이나. 그래서 부산분들이라면 근처에 사시면 더 올 것 같고요."

개막식은 김남길, 한지민의 사회로 열렸으며,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국내외 톱스타들이 우아한 자태를 뽐냈습니다.

79개국 323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이번 영화제는 오는 12일 폐막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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