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칼자루 쥔 전원책 "이번이 당 쇄신 마지막 기회"
입력 2018-10-04 19:30  | 수정 2018-10-04 20:44
【 앵커멘트 】
보수 논객 전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에 합류하며 조직개편의 '칼자루'를 쥐었습니다.
현역의원들을 향해서도 '긴장 좀 하시라'며 은근히 경고했는데, 쇄신 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원책 변호사는 "마지막 기회"라는 말을 가장 먼저 꺼냈습니다.

▶ 인터뷰 : 전원책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내정자
- "지금 쇄신하지 않으면 자유한국당에 기회가 없습니다. 이번 쇄신이 자유한국당의 마지막 쇄신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 "면모를 갖추지 못하면 자리를 비울 줄 알아야 한다"며 현역 국회의원들도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을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전원책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내정자
- "지금부터 긴장들 하고, 국회의원이 되셨으면 그리고 공부도 좀 하고, 어젠다에 대해서. 면모를 일신하지 못한 분들은 다른 분들을 위해서 자리를 비워줘야죠."

당 지도부도 전권을 위임하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 인터뷰 :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지금 우리가 전체 (혁신) 작업을 마치는 것이 결국 12월 말 전후, 올해 말 전후로 잡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쇄신 작업이 순탄치 않을 거란 말도 나옵니다.


인적 쇄신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덕흠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
- "무리하게 또 다른 당협위원장을 임명한다면 한 당에 두 집 살림을 하는 꼴이 될 것이고, 패가 갈리는 등 갈등만 야기할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 남은 3명의 조강특위 위원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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