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0월 북미 빅딜→11월 종전선언…시간표 빨라지나
입력 2018-10-04 19:30  | 수정 2018-10-04 20:36
【 앵커멘트 】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예상보다 빠르고, 남북 당국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는 게 이른바 북미간 빅딜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키우고 있습니다.
11월 중간선거 전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고 두 달 안에 종전선언이 이뤄질 거란 장밋빛 전망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성과를 낼 것으로 강하게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헤더 나워트 / 미국 국무부 대변인(현지시간 2일)
- "우리는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평양행 비행기에 올라탈 만큼 충분한 확신을 느낍니다."

지난 8월 방북 취소 후 회담 동력을 되살린 3차 남북정상회담과 물밑 접촉을 통해 북한은 사전신뢰 조치로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과 발사대 폐기·핵 사찰 수용 카드를 내주고,

영변 핵시설 폐기 대가로 종전선언과 대북제재의 일부 해제를 미국에 요구하고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 "아마 종전선언을 기본으로 두고 그 이상 서로 뭔가를 요구하는 조율단계까지 이르렀다고 추측해 볼 수 있거든요."

최상의 시나리오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이후 이달, 늦어도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미가 빅딜을 성사시키고 11월 남북미 종전선언, 1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으로 종결되는 겁니다.

하지만 미국이 대북제재 완화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 왔고,

일본 언론들이 다음 달 스위스 제네바나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2차 북미회담을 전망하지만준비 절차 상 다음 달 제3국 개최는 녹록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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