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마트폰 '눈' 경쟁 치열…카메라 개수로 승부
입력 2018-10-04 19:30  | 수정 2018-10-04 21:03
【 앵커멘트 】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기능이죠?
스마트폰 업계에 때아닌 카메라 개수 경쟁이 붙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요즘엔 어디를 가나 빠지지 않는 것이 스마트폰 사진 촬영입니다.

일주일 한 번 이상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쓴다는 사람이 음성 통화를 이용하는 사람보다 더 많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의 고민은 고성능 카메라를 얼마나 많이 장착해 차별화 하느냐입니다.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은 전면에 2개, 뒷면에 3개 등 세계 최초로 5개의 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하나의 카메라로는 그 자리에서 제한적인 사진만 찍을 수 있지만,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되면서 다양한 화각의 사진이 연출됩니다.


▶ 인터뷰 : 황정환 / LG전자 부사장
- "요즘은 SNS 같은 데서 바로바로 공유를 해야 되는 이슈가 있죠.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지원하기 위해서 무엇이 중요한가 봤더니 화각이 중요하더라."

삼성전자는 조만간 뒷면에 3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트리플 카메라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고.

최근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도 처음으로 뒷면에 2개의 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이런 카메라 개수 경쟁은 고사양 평준화로 더이상 혁신이 없다는 비판을 받는 스마트폰 업계가 차별화를 위해 카메라 성능 쪽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통화하는 스마트폰에서 찍는 스마트폰으로의 변화는 앞으로 더 가속화 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