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소년에 술담배 팔다 적발…부끄러운 어른들 무더기 적발
입력 2018-10-04 19:30  | 수정 2018-10-05 07:47
【 앵커멘트 】
청소년들에게 술, 담배를 판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청소년인지 뻔히 알면서도요.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늦은 시간, 10대 학생들이 공원에 모여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웁니다.

인근 편의점에서 신분증 확인도 없이 술과 담배를 사왔습니다.

▶ 인터뷰 : 술·담배 구입한 학생
- "몇 학년이야? 고1. 누가 사왔어? 제가 샀어요. 어디서? 저기 OO편의점에서…."

경기 남양주의 한 노래연습장에선 학생들을 청소년실이 아닌 일반실에 출입시켰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이곳 경기도 성남의 한 PC방은 청소년 고용금지업소임에도 청소년을 고용해 두 달이 넘게 운영해오다 적발됐습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경기지역 PC방과 노래연습장, 편의점 등에서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팔거나 불법고용을 하다가 적발된 업소는 16곳.

▶ 인터뷰 : 이병우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 "업주들이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불법으로 청소년을 출입시키거나 고용했다는 것이 상당한 문제이고 결국은 (청소년을) 돈벌이 수단으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위반업소 16곳을 형사입건하고 해당 시·군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김혜영
화면제공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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