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은혜 장관 논란에 "덕수초등학교는 명문초 아니다"
입력 2018-10-04 15:31  | 수정 2018-10-11 16:05

오늘(4일)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장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판하는 목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오늘(4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인사청문회 당시 제기됐던 유 부총리의 자녀 위장전입 문제, 총선출마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또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는 "사퇴하라", "현안 질의에 집중하라" 등 고성이 오갔고, 홍영표, 김성태 여야 원내대표의 몸싸움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자녀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 "위장전입을 한 사실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거듭 죄송하다. 다만 딸아이가 입학했던 덕수초등학교는 명문 초등학교가 아니고 입학생도 부족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덕수초는 모두가 가고 싶어하는 곳이다"라며 비판했습니다.

덕수초등학교가 위치한 지역구의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대정부질문에서 서울 중구의 덕수초등학교는 명문학교가 아니다, 그래서 딸을 보냈다 라고 하는데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무슨 기준과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더 이상 덕수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과 동문들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아달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2020년 총선 출마를 묻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유 부총리는 "제가 이 자리에서 제대로 직을 수행하지 못하면 출마를 해도 당선될 수 있겠냐"며 "출마 여부 논란보다는 이 직을 어떻게 잘 책임있게 수행할 건지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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