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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잔디 국내 첫 설치…내년 5월 개장
입력 2018-10-04 11:04 
사진=팔라우 터프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적용돼 화제를 모은 하이브리드 잔디가 국내 축구장에 최초로 설치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파주NFC 백호구장에 하이브리드 잔디를 설치한다.
백호구장에 깔리는 하이브리드 잔디는 스페인 ‘팔라우 터프의 제품이다. 팔라우 터프사의 국내 판권사인 윌링투가 공사비의 약 90%를 부담하는 대신 KFA 지정 하이브리드 잔디 공급 업체라는 명칭 사용권과 마크 사용권을 갖는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천연잔디에 인조잔디를 보강한 복합형 잔디다. 천연잔디보다 활착력이 좋아 내구성이 높다.
팔라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하단 탄성층부터 특수필터, 인조잔디로 구성되고 천연잔디가 파종된다. 뿌리가 통과할 수 있는 탄성층이 특징으로 통기성이 뛰어나고 배수가 잘돼 관리가 용이하다. 충격흡수가 뛰어나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줄여준다.
9월부터 기존 잔디를 제거하는 공사가 시작됐다. 10월 말까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설치하고 천연잔디를 파종하여 2019년 5월 개장될 예정이다.
김대업 KFA 국가대표지원실장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을 통해 관련 데이터와 노하우 축적하여 K리그를 포함한 국내 축구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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