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북] 현존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코리아' 개막
입력 2018-10-04 10:30  | 수정 2018-10-04 10:42
【 앵커멘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라고 들어보셨나요?
직지의 고장 충북 청주에서 이를 알리기 위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벽면마다 불경에서 볼 수 있는 글귀가 촘촘히 새겨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금속 활자본의 직지가 담고 있는 내용으로 선불교의 정수인 '무심론'입니다.

직지를 편찬한 백운화상의 초상화, 당시 착용했던 의복은 문헌에 기록된 자료들을 토대로 복원됐습니다.

▶ 인터뷰 : 김덕겸 / 충북 충주시
- "역사성은 두말할 것도 없고, 선조의 지혜가 아주 뛰어나더라 하는 것을 새삼스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고려 금속 활자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은 당연 인기입니다.

원형 틀에 글자본을 넣고 모래로 채웁니다.


단단하게 만들어진 거푸집 사이로 섭씨 1천 2백 도의 펄펄 끓는 쇳물을 붓습니다.

글자본을 분리시키자 금속 활자본이 나옵니다.

직지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 된 금속 활자본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합니다.

지난 200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올해로 두번째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직지의 정신과 내면적 가치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 인터뷰 : 김관수 /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총감독
- "마치 산책하듯이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공연도 보고 전시도 볼 수 있는 이런 축제로 준비를 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직지의 가치를 음미해보고 세계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장인 이번 축제는 오는 21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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