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콩레이` 북상에 부산국제영화제 초비상
입력 2018-10-04 09:42 

4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 간의 일정에 들어가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북상하는 태풍 '콩레이'로 초비상이 걸렸다.
영화제 측은 부산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자 5~7일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예정된 행사를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영화의전당 내 아주담담 라운지로 모두 옮겨 진행하기로 했다.
영화제 측은 태풍의 강도와 경로에 따라서는 이미 설치된 비프 빌리지를 철거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앞서 2016년 열린 영화제의 경우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태풍 '차바'가 부산을 휩쓸면서 영화제 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

당시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비프 빌리지가 태풍으로 크게 파손됐고 부산을 찾는 관람객들도 크게 줄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밤부터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어가 부산을 비롯한 남해안에 6일까지 100㎜에서 최대 30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콩레이는 토요일인 6일 늦은 오후 부산에 가장 근접한 뒤 동해안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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