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봉구스밥버거' 오세린, 10만원 창업 성공신화서 몰락까지
입력 2018-10-04 09:26  | 수정 2018-10-11 10:05


오세린 봉구스밥버거 전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사전 공지 없이 회사를 네네치킨에 매각하면서 오 전 대표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 전 대표는 25살의 나이로 주먹밥 노점상을 시작했습니다.

오 전 대표는 10만원으로 창업을 시작해 전국에 1000여개 이상의 가맹점을 세우며 성공신화를 썼습니다.

오 전 대표는 수학과 교수인 아버지와 학원 강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전 대표는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건설현장에서 막노동, 중국집 배달 등을 하며 장사 밑천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오 전 대표는 분식 장사를 창업한 후 10만원의 자본금으로 수원에서 밥버거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밥버거가 고객들에게 입소문을 탔고, 하루 판매량이 1000여 개를 넘어서면서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1년 만에 불법 영업 신고를 당했고 이후 오프라인으로 가게를 차려 프랜차이즈 사업에 매진했습니다.

탄탄대로일 것 같았던 오 전 대표의 앞날은 지난해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뒤틀리기 시작했습니다.

오 전 대표는 2017년 5~8월 서울 강남구 한 호텔 객실서 3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여했고 이로 인해 2017년 8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마약 투여 혐의로 선고를 받은 지 1여 년만에 회사 매각 문제를 놓고 다시 한번 오 전 대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네네치킨이 주먹밥 프랜차이즈 봉구스밥버거를 인수했다고 그제(2일) 밝혔는데 인수과정서 봉구스밥버거 오 전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인수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소식을 들은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들은 "네네치킨이 봉구스밥버거를 인수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어떻게 이같은 중대한 사안을 점주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분노를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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