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탈세 혐의 인정' 판빙빙 "죄송하다"…총재산 얼마길래 1,437억원 낼까
입력 2018-10-04 07:46  | 수정 2019-01-02 08:05

중국 톱스타 판빙빙(范氷氷)이 탈세의혹 이후 갑자기 사라져 온갖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어제(3일) "내 행동을 매우 반성하며 모두에게 죄송하며 전력을 다해 세금과 벌금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판빙빙은 자신의 웨이보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최근 전에 겪어본 적이 없는 고통과 교만을 경험했다. 부끄럽고 죄송하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판빙빙은 "영화 '대폭발'과 다른 계약에서 이중 계약을 하고 탈세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공인으로서 법을 지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반성했습니다.

이어 "내가 세계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와 인민의 응원 덕분"이라면서 "여러분이 나를 용서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끝으로 "이번 경험을 통해 합법적인 경영과 회사 관리 및 감독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서 "다시 한 번 사회와 영화팬, 친구들에게 사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국 세무당국은 판빙빙에게서 최대 8억9천여만 위안, 한화 1천437억 여원에 달하는 세금과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어제 중국중앙TV 등에 따르면 중국 세무총국과 장쑤성 세무국은 조세징수법을 내세워 판빙빙과 법정 대표 업체 등에 벌금 5억9천500만 위안(967억 여원), 미납 세금 2억8천800만 위안(468억 여원) 등 총 8억8천394만6천 위안을 내라고 명령했습니다.

중국 세무당국은 초범인 것을 감안해 마감일까지 모든 세금과 벌금을 납부하면 형사처벌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판빙빙은 지난해 4천500만 달러, 약 500억의 수입을 올려 중국 연예인 중 최고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판빙빙이 지난 2003년부터 2016년까지 벌어들인 돈은 14억 위안인 우리 돈으로 약 2천300억원에 달한다고 포브스는 추정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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