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위’ 확정해야 하는 SK vs ‘5위’ 지켜야 하는 KIA
입력 2018-10-04 07:40 
4일 선발로 나서는 SK 김광현(왼쪽)과 KIA 한승혁(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서로 갈 길 바쁜 처지에 3연전을 치른다.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 SK와이번스와 5위를 수성해, 가을야구 막차를 타야 하는 KIA타이거즈의 맞대결이다.
KIA와 SK는 4일부터 6일까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운명의 3연전을 치른다.
137경기를 치러 76승1무60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SK는 남은 7경기에서 4경기를 승리해야 2위를 확정짓는다. 현재 3위 한화 이글스와는 2.5경기차. 한화가 139경기를 치러 SK보다 2경기를 더했다. 매직넘버 4는 한화가 패하면 더 줄어들 수 있지만, SK의 휴식일이었던 3일 한화가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SK의 부담은 줄지 않았다.
KIA는 135경기를 치러 66승69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2연패다. 특히 3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20으로 패했다. 전날(2일) 광주에서 NC다이노스와 연장 혈투를 펼치다가 패했고, 대구로 이동해 치른 낮 경기에 피로도가 급증했다. 에이스 양현종이 옆구리 통증으로 호소하며 강판된 악재까지 발생했다. 이런 와중에 대구에서 다시 인천으로 이동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삼성에 패하면서 6위 삼성과는 1경기 차로 줄었다. 7위 롯데도 한화에 패하면서 2.5경기 차를 유지했지만, 5강을 안심하긴 이르다. 롯데는 KIA보다 1경기 많은 10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KIA와는 4경기를 해야 한다. 페넌트레이스 종료일까지 치열한 5강 싸움을 벌여야 한다.
SK와 KIA 모두 갈 길이 바쁘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KIA가 9승4패로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SK로서는 천적을 안방으로 불러 들였다.
KIA선발은 우완 한승혁이다. 19경기 80이닝을 던졌다. 선발로는 17경기 등판했다. 시즌 성적은 6승3패 평균자책점 6.19. 올 시즌 SK상대로는 1경기 4이닝을 던져 1실점을 기록했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이 나선다. 23경기 129이닝을 던져 10승7패 평균자책점 2.65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광현은 올 시즌 KIA상대로 2경기 10⅔이닝을 던져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69만을 기록 중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