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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스’ 휘성X쌈디X우원재X이용진, 마성남들의 매력 터진 ‘솔직 토크’
입력 2018-10-04 00:54  | 수정 2018-10-04 00:59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라디오스타 휘성, 쌈디, 우원재, 이용진이 매력을 발산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빠지면 답 없는 문제적 남자들' 특집으로 가수 휘성, 래퍼 쌈디, 래퍼 우원재, 개그맨 이용진이 출연해 마성의 매력을 뽐냈다.
이날 휘성은 "구멍가게 열심히 하고 있다. 사무실 임대료 청구서가 올 때 짜증이 난다. 뭔가 작업하는 소리가 쿵짝쿵짝 나야 하는데, 사무실에서 불을 스스로 켜고 들어간다"고 매니저와 리얼슬로우 컴퍼니 대표가 된 사연을 전했다.
특히 휘성은 20대 초반 5년간 연애한 여성과의 추억으로 음악을 만든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휘성은 "가장 자극적이었던 추억은 그때다. 특별히 어디서 무언가를 가져오지 않아도 영감이 된다. 내가 제일 정점인 2002년 만났다"고 밝혔다.

한편 쌈디는 박재범과 함께 AOMG의 공동대표였던 지난 7월 '미 노 제이 팍(Me No Jay Park)'이라는 곡을 발매하면서 대표직을 사임했다. 이에 대해 그는 다 내려놓으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겠더라. DJ펌킨에게 사장직을 넘겨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냥 래퍼이고 싶다”면서 약간의 지분만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쌈디는 어린 시절 잃어버린 삼촌을 그리워한 내용이 담긴 곡 '정진철'에 대한 사연도 전했다. 그는 "이 곡을 작업할 때 너무 힘들었다. 쓰면서도 음악을 때려치우고 싶었다. 왜 이렇게 고통받으며 창작해야 하나 싶었다. 돈도 벌고 인기도 얻었으니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쉽게 지쳐버렸다"고 털어놨다.
쌈디는 "앨범 작업 6개월 동안 밥도 거의 안 먹고 잠도 작업실에서만 잤다. 그러다 보니 식욕, 성욕, 수면욕이 없어져 '번아웃 증후군'이 왔다. 지금도 회복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쌈디는 '나 혼자 산다'에서 최근 박나래와의 러브라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출연했을 때 처음에 욕을 많이 먹었다. 그런데 제작진, 박나래, 전현무 모두 프로 방송인이다 보니, 나를 녹이려고 한 것”이라며 툭 한 마디 했던 것이 이슈가 됐다"고 숨은 비화를 전했다.
그런가하면 우원재는 과거 어두운 이미지를 떨쳐내고 변모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를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다. 과거엔 세상을 삐뚤게 봤다. 공격적이고 말도 험하게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AOMG에 들어가서 형들의 어른 같은 모습을 통해 깨우친 점이 많다고 털어놨다.
또한 우원재는 '시차'로 큰 인기와 수익을 얻었다. 그는 "‘시차가 수입의 80%를 차지한다. 부모님께 선물을 사드리고 누나 전셋집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 수리공 아버지가 직업상 흠집이 날까봐 하지 못했던 명품 시계도 사드렸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AOMG 영입 과정과 대해서는 "'쇼미더머니' 출연 당시 회사 컨택이 많았는데, AOMG는 연락이 안 왔다. AOMG가 밝은 이미지라서 나에게 관심이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레이 형에게 '너 들어올래?'라고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우원재는 고민이 많아지면 도망을 간다고. 그는 일본에 가서 행복한 고민으로 심사숙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비행기 모드를 푸는 순간, 그레이 형에게 '공항 앞이다. 나와라'라는 메시지가 와 있었다. 거기에 뻑이 갔다. 형들이 직접 데리러 왔다. 납치를 당했지만 자진해서 갔다"고 밝히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날 우원재는 "사전 미팅할 때는 없었는데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게 됐다"고 여자친구가 있다고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는 특히 "정신과에 대한 인식이 너무 안 좋지만 난 감기 정도라고 생각한다. 인식이 잘못 돼서 약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내가 당당해지고 아무렇지 않게 말해야 인식이 바뀌겠다"면서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겪는다고 털어놨다.
이용진은 과거 자이언트핑크의 러브콜로 화제를 모았다. 자이언트핑크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용진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던 것. 이에 대해 이용진은 "녹화하고 있어서 놀랐다.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멋있었다. 표현방식에 있어서 리스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6년을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한다고 고백하며 '라디오스타'를 계기로 잘 돼서 결혼 준비를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스스로 '개그맨 인기 서열 1위'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일방적으로 내 얘기를 하지 않는다. 화젯거리를 준다. 난 ‘쌥쌥이는 아니다"라고 자랑했다.
이와 함께 휘성은 '라디오스타'라는 자작 랩 무대로 마성의 매력을 대방출했고, 쌈디는 치명적인 발라드로 가을 감성이 자극하는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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