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은혜·심재철'발 정국급랭…국감 파행 우려
입력 2018-10-03 10:12  | 수정 2018-10-03 11:18
【 앵커멘트 】
유은혜 사회부총리 임명과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검찰 수사를 두고 여야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결연한 표정으로 피켓시위에나선 자유한국당 의원들.

"비리장관 임명 강행 대통령은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유은혜 사회부총리 임명 강행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대여투쟁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권이 또다시 반의회주의적인 폭거를 자행했습니다. 야당 탄압에만 몰두하는 문재인 정권 반드시 국민에게 심판받도록…."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역시 국회의 동의 없이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폭로 문제도 또 다른 뇌관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심 의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정감사 전까지 심 의원에 대한 사퇴요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정우 / 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 "국정감사 위원과 피감기관이 서로 맞고소한 상황에서는 공정한 국정감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민주당이 기재위 '전면 보이콧' 방침에서 돌아서면서 일단 국감 파행 우려는 물밑으로 내려간 모습입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다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만큼 다음 주 국정감사까지 일촉즉발의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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