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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회의 압수수색.."공안정국 회귀" 반발
입력 2008-06-30 20:20  | 수정 2008-06-30 20:20
경찰이 촛불집회를 주도해 온 국민대책회의 측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대책회의는 '공안 정국으로 시계를 돌리려는 행태'라며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경찰의 압수수색 반 나절 만에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민대책회의는 오후 4시 쯤 기자회견을 자처해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공안 시대의 발상" 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박석운 / 한국진보연대 상임위원장
- "촛불을 끄기 위한 음험한 음모의 일환으로 폭력적으로 진압을 강행하고 한편으로는 구시대적 수법의 하나로서 색깔공세를 하는 지렛대로 한국진보연대를 희생양 삼고자 하는..."

또 지난 주말 이틀 동안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병원에 실려간 부상자만도 112명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오늘(30일) 새벽 6시 30분 쯤 국민대책회의가 사무실로 쓰고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1층과 영등포 진보연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압수수색에 반발한 국민대책회의는 야당과 종교계,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확대해 투쟁 강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토요일인 오는 5일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이에대해 경찰은 촛불 집회에 대한 원천봉쇄와 불법에 대한 강경 진압기조를 고수하고 있어, 다시 한번 시위대와 경찰간 일대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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