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8년 만에 밟은 조국 땅…6·25 전쟁 전사자 64위 귀환
입력 2018-10-01 19:30  | 수정 2018-10-01 19:43
【 앵커멘트 】
앞서 오늘 오전에는 뜻깊은 행사가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렸습니다.
미국에 있던 6·25 전쟁 64위의 참전 용사 유해가 68년 만에 조국 땅을 밟았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군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64위의 국군전사자 유해는 꿈에 그리던 조국으로 돌아왔습니다.

68년 만에 밟는 대한민국의 땅.

역시 같은 64명의 국군장병이 함께하기에 외롭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유해 위에 참전기장을 하나씩 직접 올리며 최고의 예우를 했고 6.25전쟁 참전용사 5명도 전우의 귀환을 반겼습니다.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에서 12월 사이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64위는 1996년부터 10년 동안 북미가 공동 발굴했습니다.

전체 유해 중 한미의 공동 감식을 통해 국군 전사자로 최종 판정된 경우로 가장 참혹한 전투가 벌어진 장진호 등지에서 숨진 용사들입니다.

▶ 인터뷰 : 이학기 / 국방부 유해발굴단장
- "64위의 유해는 DNA 샘플을 채취해서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유가족 DNA와의 분석을 통해서 신원확인을 하겠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가 미 측으로부터 받은 28위의 유해 가운데 5위는 최종 신원 확인에 성공해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바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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