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 고령화속도 OECD 최고…건강수명은 분당이 최장
입력 2018-10-01 14:17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고령화가 가장 빨리 진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시·군·구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생존하는 '건강수명'은 성남 분당구와 서울 서초구, 용인 수지구 순으로 가장 높았고, 경남 하동군, 전북 고창군, 경남 남해군 순으로 가장 낮았다.
1일 통계청의 'KOSTAT 통계플러스' 가을호에 실린 '고령자의 활동제약과 건강수명'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35개국 중 고령화가 가장 빨리 진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의 80세 이상 초고령 인구의 비중은 2015년 2.6%에서 2050년 14.0%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게 OECD의 전망이다. OECD 회원국 평균 80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15년 4.4%에서 2050년에는 1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 기대수명은 서울(83.8세), 제주(83.1세), 경기(83.0세)가 가장 높았고, 건강수명은 서울(69.7세), 대전(68.1세), 경기(67.9세) 순이었다.
시군구별 건강수명은 성남 분당구(74.8세), 서울 서초구(74.3세), 용인 수지구(73.2세), 서울 강남구(73.0세), 서울 용산구(72.7세) 순으로 높았다. 반면 경남 하동군(61.1세), 전북 고창군(61.2세), 경남 남해군(61.3세), 전남 신안군(61.4세), 강원 태백시(61.7세) 등은 건강수명이 가장 낮은 축에 속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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