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재철 "청와대 꼼수수당, 감사원 재감사해야"
입력 2018-10-01 13:16  | 수정 2018-10-01 13:32
【 앵커멘트 】
청와대 업무추진비 논란과 관련해,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어제(지난달 30일) 또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업무추진비는 중점감사 대상이 아니었다며, 감사원의 재감사를 요구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업무추진비와 관련된 청와대의 해명을 또다시 반박했습니다.

재정정보시스템에는 정책자문료와 회의 참석수당이 별개로 구분되어 있다며, 인수위가 없어 자문료로 줬다는 주장은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자유한국당 의원
- "총무비서관은 명백한 편법인 꼼수 수당을 대통령 재가를 받았다고 대통령 책임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이어 지난 5월 감사원 감사에 업무추진비는 중점감사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재감사를 촉구했습니다.

심 의원은 또 정부의 예산집행지침에 따르면,「사우나를 포함한 위생업종은 업무추진비를 쓸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자유한국당 의원
- "업무추진비로 사우나비를 지급할 수 없는데도 경찰 사우나비로 썼으니 문제없다는 도덕적 해이, 해이한 기강에 기가 찰 노릇입니다."

심 의원은 "24시간 일하면 업무추진비로 심야에 술을 먹어도 되는 거냐"며,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청와대의 세금 낭비를 지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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